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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예술

프랑스의 예술

프랑스에서는 예술을 열 가지로 나눈다는 걸 아시나요?

19세기 독일 철학자 Hegel 은 예술을 건축·조각·회화·음악·시 다섯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그 후 1895년, 영화가 세상에 처음으로 나왔고 비평가 Ricciotto Canudo 는 1911년 이 새로운 예술을 「6번째 예술」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Canudo 는 얼마 뒤 무용을 6번째 자리에 넣었고, 영화는 1920년대 초 「7번째 예술(le septième art)」이 되었죠.

그 뒤로는 다른 사람들이 하나씩 번호를 이어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8번째, 1964년에는 만화가 9번째 자리를 얻었고, 심지어 게임도 10번째 예술이 되었죠. 예술의 종류는 아마 시대가 지날수록 더 추가가 되겠죠? 프랑스 사람들은 예술을 "~번째 예술" 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신문에 le septième art 라고만 써도 다들 영화 이야기라는 걸 알아듣는 것처럼요.

프랑스는 예술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파리에서 하루만 지내 봐도 금방 알 수 있죠. 오전에 le musée de l'Orangerie 에서 「Les Nymphéas」를 보고 저녁에 l'Opéra Garnier 에서 발레 한 편을 볼 수 있고, Montmartre 의 카페에는 영화 「Le Fabuleux Destin d'Amélie Poulain」의 촬영지를 보러 온 사람들이 앉아 있죠. 거리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La Vie en rose」가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의 열 가지 예술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작품이 태어난 시대와 그 뒤에 숨은 이야기를 따라가고, 제목과 명대사에 담긴 프랑스어도 함께 살펴봅니다. 이제 더 이상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멍때리지 맙시다. 프랑스 친구와 예술 이야기를 나눌 때 아는 척 꺼드럭댈 수 있을 만큼의 교양을 쌓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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