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cut French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어 공부 블로그

달빛을 그린 Claude Debussy

사진: Otto Wegener, 1908

Ce que les imbéciles appellent « impressionnisme »,

어리석은 사람들이 「인상주의」라고 부르는 것,

terme aussi mal employé que possible.

이보다 엉뚱하게 쓰인 말도 없지요.

— Claude Debussy, 출판사 Jacques Durand 에게 보낸 편지(1908)

「Clair de lune」(달빛)는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쳐 보고 싶어 하는 곡입니다. 영화 「오션스 일레븐」(2001)의 마지막 장면에서 Bellagio 호텔 분수 앞에 선 일당 뒤로 흐르고, 「트와일라잇」(2008)에서는 Edward 가 Bella 에게 이 곡을 틀어 주죠. 제목은 몰라도 멜로디는 아는 분이 많을 거예요.

이 곡을 쓴 Claude Debussy 는 흔히 「인상주의 음악」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런데 정작 Debussy 는 그 말을 무척 싫어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Debussy 가 어떤 작곡가였는지 일화와 함께 소개하고, 작품 제목과 그 곡에 영감을 준 시에 나오는 프랑스어도 살펴보겠습니다.

1. Claude Debussy 는 어떤 작곡가일까?

Claude Debussy 는 1862년 8월 22일 파리 서쪽의 Saint-Germain-en-Laye 에서 태어나 1918년 3월 25일 파리에서 세상을 떠난 작곡가로, 본명은 Achille-Claude Debussy 입니다. 피아노곡 「Clair de lune」, 관현악곡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목신의 오후 전주곡)와 「La Mer」(바다), 오페라 「Pelléas et Mélisande」(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남겼죠.

그 전까지의 음악이 정해진 화성 규칙을 따라 긴장을 쌓고 푸는 식이었다면, Debussy 는 소리의 색깔과 울림 자체를 즐기듯 화음을 자유롭게 이어 붙였습니다. 그래서 20세기 음악의 문을 연 작곡가로 꼽히고, 1981년부터 프랑스에서 쓰인 20프랑 지폐에는 Debussy 의 얼굴이 들어갔어요.

나비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입은 마흔여섯 살 Debussy 의 흑백 사진. 턱수염을 기르고 오른쪽을 바라본다

사진: Atelier Nadar, 1908년 무렵

2. 도자기 가게에서 Villa Médicis 까지

Debussy 의 부모는 Saint-Germain-en-Laye 의 Rue au Pain 38번지에서 도자기 가게를 했습니다. 장사가 잘되지 않아 Debussy 가 두 살쯤 됐을 때 가게를 접고 파리로 떠났죠. 이 집은 지금 Debussy 기념관(Maison natale Claude-Debussy)이 되어 관광안내소와 함께 쓰이고 있어요.

Saint-Germain-en-Laye 의 Rue au Pain 거리를 찍은 옛 엽서. 좁은 거리 양쪽으로 건물이 늘어서 있고 그중 한 채가 Debussy 가 태어난 집이다

사진: Rue au Pain 과 Debussy 가 태어난 집, 1920년 무렵 엽서

Debussy 는 학교를 거의 다니지 않았지만 피아노에는 일찍부터 재능을 보였습니다. 1872년 열 살에 파리 음악원(Conservatoire de Paris)에 들어가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큰 상을 받지 못하자 작곡으로 방향을 틀었죠. 1880년과 1881년에는 차이콥스키의 후원자로 유명한 러시아 부인 Nadezhda von Meck 의 집안에 들어가, 부인과 함께 피아노를 치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스위스·이탈리아·러시아를 함께 다녔습니다.

1884년에는 칸타타 「L'Enfant prodigue」(돌아온 탕자)로 젊은 예술가에게 주는 가장 큰 상인 로마 대상(Prix de Rome)을 받았어요. 상을 받으면 로마의 Villa Médicis 에 머물며 작품을 써야 했는데, 1885년 1월 로마로 떠난 Debussy 는 그곳 생활을 몹시 답답해하다가 두 해 만에 그만두고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아래 초상은 그곳에서 함께 지낸 화가 Marcel Baschet 가 그린 스물두 살의 Debussy 예요.

검은 머리를 이마 위로 내린 스물두 살 Debussy 의 유화 초상. 고개를 살짝 돌려 비스듬히 앞을 본다

그림: Marcel Baschet, 「Claude Debussy」(1884), 베르사유 궁전

파리로 돌아온 Debussy 는 1889년 만국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전통 합주 gamelan 을 듣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서양 음계와 다른 울림이 겹겹이 쌓이는 소리였죠. 시인 Stéphane Mallarmé 의 집에 드나들며 시인·화가들과도 어울렸는데, 이런 경험이 모여 1894년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가 나왔습니다. 1902년에는 오페라 「Pelléas et Mélisande」로 이름을 굳혔고, 1905년에는 「La Mer」를 발표했어요. 같은 해 10월에는 딸 Claude-Emma 가 태어났습니다.

1차 대전이 터진 뒤에는 암 투병 중에도 곡을 썼어요. 1915년에 쓴 소나타 악보에는 이름 뒤에 «musicien français»(프랑스 음악가)라고 적었죠. 전쟁 중인 나라의 음악가로서 독일 음악과 다른 프랑스 음악을 지키겠다는 뜻이었습니다.

3. Debussy 에 얽힌 일화

3.1. 「인상주의」라는 꼬리표

「인상주의」라는 말은 원래 미술에서 나왔습니다. 1874년 Claude Monet 가 내건 그림 「Impression, soleil levant」(인상, 해돋이)를 두고 한 비평가가 비꼬듯 쓴 말이 화가 무리의 이름이 됐죠. 윤곽보다 빛과 분위기를 그린 그림처럼 Debussy 의 음악도 선율보다 소리의 색깔과 분위기를 그린다고 해서, 비평가들은 Debussy 를 인상주의 음악가로 불렀습니다.

새벽 안개 낀 Le Havre 항구 위로 붉은 해가 떠 있고 작은 배가 물 위에 떠 있는 Monet 의 그림

그림: Claude Monet, 「Impression, soleil levant」(1872), Musée Marmottan Monet

하지만 Debussy 는 이 이름표가 싫었어요. 1908년 출판사 사장 Jacques Durand 에게 보낸 편지에서 Debussy 는 자신은 「다른 무언가」, 말하자면 또 하나의 현실을 만들려 하는데 어리석은 사람들이 그걸 인상주의라고 부른다고 투덜댔죠. 편지에는 «ce que les imbéciles appellent "impressionnisme", terme aussi mal employé que possible»(어리석은 사람들이 인상주의라고 부르는 것, 이보다 엉뚱하게 쓰인 말도 없다)라고 적혀 있어요. 실제로 Debussy 가 가까이 지낸 사람들은 화가보다 Mallarmé, Verlaine 같은 상징주의 시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Debussy 의 음악을 인상주의보다 상징주의 시와 닮았다고 보는 연구자도 많아요.

3.2. 제목을 맨 끝에 적은 전주곡

Debussy 는 1909년부터 1913년까지 피아노 전주곡(prélude) 24곡을 두 권에 나눠 냈습니다. 그런데 이 곡들은 악보 맨 위에 제목이 없어요. 제목은 곡이 다 끝난 뒤 맨 아래에 말줄임표와 괄호를 붙여 «(… La fille aux cheveux de lin)»(아마빛 머리의 소녀) 처럼 적혀 있죠.

치는 사람이 제목에 갇히지 않고 먼저 소리를 듣고 상상한 뒤에, 마지막에 '이런 장면이었을지도 몰라요' 하고 살짝 귀띔하려는 거였습니다. 말줄임표에는 정답이 아니라 힌트일 뿐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3.3. Hokusai 의 파도를 표지로

Debussy 는 악보 표지에도 까다로웠습니다. 1905년 출판사 Durand 가 낸 「La Mer」 악보 표지에는 일본 화가 Hokusai(호쿠사이)의 판화 「가나가와 앞바다의 높은 파도」에서 파도 부분만 떼어 실었죠. 출판사 사장 Jacques Durand 는 이 그림을 표지에 넣자고 한 사람이 Debussy 였다고 회고했습니다. Debussy 의 작업실 벽에도 이 판화가 걸려 있었어요.

1905년 Durand 출판사가 낸 La Mer 악보 표지. 갈색 종이 위에 Hokusai 의 큰 파도가 녹색과 갈색으로 그려져 있고 위쪽에 CLAUDE DEBUSSY 와 LA MER 가 적혀 있다

그림: 「La Mer」 초판 악보 표지, Durand(1905)

재밌게도 Debussy 는 이 곡을 바다가 아니라 내륙인 부르고뉴의 시골에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1903년 친구 André Messager 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다가 부르고뉴 언덕을 적셔 주지는 않는다'며 스스로 웃었지만, 바다에 대한 수많은 추억이 있으니 진짜 바다보다 그 기억이 낫다고 했죠.

3.4. 딸에게 미리 건넨 사과

1905년 10월 30일에 태어난 딸 Claude-Emma 는 집에서 Chouchou(슈슈)라고 불렸습니다. chouchou 는 프랑스어로 '귀염둥이, 가장 아끼는 아이'라는 뜻이죠. Debussy 는 1908년 이 딸을 위해 피아노 모음곡 「Children's Corner」를 쓰고 악보 첫 장에 이렇게 적었어요.

À ma chère petite Chouchou,

사랑하는 우리 꼬마 Chouchou 에게,

avec les tendres excuses de son Père pour ce qui va suivre.

이제부터 나올 것에 대해 아빠가 다정하게 사과하며.

— Claude Debussy, 「Children's Corner」 헌사(1908)

pour ce qui va suivre 는 '이어질 것에 대해'라는 뜻으로, 딸이 치기에는 어려운 곡들을 내밀며 미리 사과하는 장난스러운 헌사예요. 곡 제목도 영국인 가정교사의 영향으로 모두 영어로 지었습니다.

긴 곱슬머리를 늘어뜨린 열세 살 Chouchou 의 흑백 사진

사진: Claude-Emma Debussy(Chouchou), 1918, 프랑스 국립도서관

Chouchou 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1년 남짓 지난 1919년 7월 14일, 열세 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3.5. 포탄 소리 속에 떠난 작곡가

Debussy 가 세상을 떠난 1918년 3월은 독일군이 장거리포로 파리를 포격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은 성대하게 치르지 못했고, 운구 행렬은 텅 빈 거리를 지나 Père-Lachaise 묘지의 임시 무덤으로 향했죠. 이듬해 Debussy 는 원래 바랐던 파리 16구의 작은 Passy 묘지로 옮겨졌고, 지금은 Chouchou 와 아내 Emma 도 그곳에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Passy 묘지에 있는 Debussy 의 무덤. 화강암 화단 위에 꽃이 가득 심어져 있다

사진: Agence Meurisse, Passy 묘지의 Debussy 무덤(1929), 프랑스 국립도서관

4. 작품 제목과 시로 배우는 프랑스어

4.1. Clair de lune (1890~1905)

「Clair de lune」는 피아노 모음곡 「Suite bergamasque」(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의 세 번째 곡입니다. 1890년 무렵에 쓰고 1905년에 고쳐서 출판했죠. clair 는 '밝은', lune 은 '달'이라서 clair de lune 은 '달의 밝음', 곧 달빛을 뜻합니다. 「Au clair de la lune」(달빛 아래)라는 유명한 프랑스 동요에도 같은 말이 나와요.

모음곡 이름과 곡 제목은 시인 Paul Verlaine 의 시 「Clair de lune」(1869)에서 왔습니다. 시는 달빛 아래 가면을 쓰고 춤추는 사람들을 그리는데, 첫 줄부터 '당신의 영혼'을 하나의 풍경에 빗대죠. bergamasque 는 이탈리아 Bergamo 지방의 춤을 말합니다.

Au calme clair de lune triste et beau,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요한 달빛 아래

Qui fait rêver les oiseaux dans les arbres

나무 위의 새들을 꿈꾸게 하고

— Paul Verlaine, 「Clair de lune」(1869)

faire rêver 는 '꿈꾸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Ça fait rêver」(꿈만 같다, 정말 멋지다)처럼 일상에서도 자주 쓰는 말이에요.

이 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줄은 달빛이 분수까지 울린다는 다음 구절입니다.

Et sangloter d'extase les jets d'eau,

분수를 황홀함에 흐느끼게 하는

sangloter 는 흐느껴 운다는 뜻이고 jet d'eau 는 위로 솟는 분수 물줄기입니다. 달빛을 받은 물줄기가 너무 아름다워 기쁨에 겨워 우는 것 같다는 거죠. Debussy 의 곡에서 잔잔히 시작한 선율이 가운데서 물결치듯 부풀어 오르는 부분이 꼭 이 장면 같아요.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Deutsche Grammophon 에서 낸 Debussy 음반의 연주입니다.

4.2.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1894)

Mallarmé 의 시 「L'Après-midi d'un faune」(1876)를 읽고 쓴 관현악곡입니다. 더운 여름 오후, 숲속에서 잠이 덜 깬 목신이 님프들을 만났던 일이 꿈이었는지 생시였는지 더듬는 시죠. 곡은 플루트 혼자 느릿하게 미끄러지는 선율로 시작합니다.

prélude 는 '전주곡', après-midi 는 '오후', faune 는 로마 신화에서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염소인 숲의 신, 곧 목신이에요. 재밌게도 같은 단어를 여성명사로 쓴 la faune 는 한 지역에 사는 동물 전체를 가리킵니다. la faune et la flore(동물과 식물)처럼 쓰죠.

Ces nymphes, je les veux perpétuer.

저 님프들, 나는 그들을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다.

Si clair,

이토록 환한

— Stéphane Mallarmé, 「L'Après-midi d'un faune」(1876)

시의 첫 줄입니다. perpétuer 는 '영원히 이어지게 하다'라는 뜻으로, 꿈에서 본 님프들의 모습을 사라지지 않게 붙잡아 두고 싶다는 목신의 마음이 담겼어요. 이어지는 si clair 는 님프들의 살빛이 그만큼 환하다는 말인데, 앞의 clair de lune 의 그 clair 입니다.

1912년에는 러시아 발레단 Ballets russes 의 무용수 Nijinsky 가 이 곡으로 발레를 만들어 직접 목신을 췄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너무 관능적이라는 이유로 파리에서 큰 소동이 났죠.

얼룩무늬 옷을 입은 목신 Nijinsky 가 왼쪽에, 긴 옷을 입은 님프가 오른쪽에서 춤추는 흑백 사진

사진: Adolf de Meyer, 발레 「L'Après-midi d'un faune」의 Nijinsky(1912)

프랑스 공영 라디오 France Musique 가 올린 연주입니다.

4.3. La Mer (1905)

관현악곡 「La Mer」는 세 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곡마다 붙은 제목이 바다의 하루를 그립니다.

  • De l'aube à midi sur la mer: 바다 위의 새벽부터 정오까지. aube 는 동이 트는 새벽입니다
  • Jeux de vagues: 파도의 놀이. vague 는 파도, jeu 는 놀이예요
  • Dialogue du vent et de la mer: 바람과 바다의 대화

la mer(바다)는 la mère(어머니), le maire(시장)와 소리가 똑같이 mɛʁ 라서 프랑스 아이들이 받아쓰기에서 자주 헷갈리는 단어예요. 그래서 바다를 어머니에 빗댄 시와 노래도 많죠.

곡의 첫 연주는 1905년 10월 15일 파리의 Concerts Lamoureux 에서 열렸는데,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지금은 가장 자주 연주되는 프랑스 관현악곡 가운데 하나예요.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의 연주입니다.

4.4. Préludes (1909~1913)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전주곡 24곡의 제목은 모두 곡 끝에 적혀 있습니다. 제목만 읽어도 짧은 시 같아서 프랑스어 표현을 익히기에도 좋아요.

La fille aux cheveux de lin 은 '아마빛 머리의 소녀'라는 뜻입니다. lin 은 옷감 리넨을 짜는 식물 아마인데, 아마 섬유처럼 옅은 금발을 cheveux de lin 이라고 하죠. 제목은 시인 Leconte de Lisle 의 같은 이름 시에서 왔어요. 이렇게 à 를 써서 생김새를 말하는 표현은 la fille aux yeux bleus(파란 눈의 소녀)처럼 일상에서도 씁니다.

La cathédrale engloutie 는 '가라앉은 대성당'입니다. engloutir 는 '삼키다, 집어삼키다'라는 동사라서, 바다가 대성당을 통째로 삼켜 버린 모습이 그려지죠. 곡은 브르타뉴에 전해 오는 도시 Ys(이스)의 전설에서 왔습니다. Ys 는 브르타뉴 서쪽 바닷가, 바다보다 낮은 땅에 둑과 수문을 쌓아 세운 화려한 도시였는데, 왕의 딸 Dahut 가 아버지만 가지고 있던 수문 열쇠를 훔쳐 문을 여는 바람에 도시가 통째로 바다에 잠겼다고 해요. 브르타뉴에서는 지금도 바다가 잔잔한 날이면 물속에서 Ys 의 종소리가 들린다고 하죠.

Debussy 의 곡은 그 대성당이 안개 낀 새벽 물 위로 천천히 떠올랐다가 다시 가라앉는 장면을 그립니다. 낮게 울리는 화음이 물속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예요.

4.5. 이 곡들도 들어 보세요

  • Deux Arabesques(두 개의 아라베스크, 1891): 물 흐르듯 이어지는 피아노곡. 1번은 피아노 학원에서도 자주 치는 곡이에요
  • Rêverie(꿈, 1890): 제목처럼 몽롱하고 편안한 피아노곡
  • Doctor Gradus ad Parnassum(「Children's Corner」의 첫 곡, 1908): 지루한 피아노 연습곡을 치다 딴생각에 빠지는 아이를 흉내 낸 재치 있는 곡
  • Des pas sur la neige(눈 위의 발자국, 전주곡 1권, 1910): 눈 덮인 길을 혼자 걷는 듯 쓸쓸한 곡
  • Pelléas et Mélisande(1902): Debussy 가 끝까지 완성한 단 하나의 오페라

Debussy 는 들리는 것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그 소리가 불러오는 기억과 꿈을 그리려 했습니다. 「Clair de lune」를 들을 때 Verlaine 의 시를 떠올려 보고, 전주곡을 들을 때는 제목을 보기 전에 먼저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지 상상해 보세요. Debussy 가 바랐던 감상법이 바로 그거예요.

지름길 프랑스어 블로그에 대해

지름길 프랑스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어 공부자료를 목표로 2017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프랑스어 문법, 표현, 숙어, 속담, 사는 이야기 등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지름길 프랑스어 서버 운영비에 사용되며 더 질 좋은 글 작성에 보탬이 됩니다.

@Shortcut French

이상한 나라의 개발자

: shortcut.french@gmail.com

지름길 프랑스어 프로필, 파란 베레모를 쓰고 웃는 흰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