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t vs Il est

Il est médecin. C'est un médecin génial !
그는 의사야. 정말 대단한 의사지!
친구 생일 파티에서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다.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냐고 묻자 친구가 "Il est médecin."이라고 알려 준다. 조금 뒤 다른 친구는 같은 사람을 두고 "C'est un médecin génial !"이라고 한다. 같은 사람, 같은 직업인데 한 번은 il est 로, 한 번은 c'est 로 말했다. 우리말로는 둘 다 "그 사람은 의사야"인데, 프랑스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둘을 고르는 걸까?
c'est 와 il est 는 둘 다 être 동사로 "~이다"를 말하니 아무거나 써도 될 것 같지만, 뒤에 오는 말이 관사가 붙은 명사인지, 관사 없는 명사나 형용사인지에 따라 쓸 수 있는 쪽이 정해져 있다. Il est un médecin 처럼 섞어 쓰면 프랑스 사람은 바로 어색하다고 느낀다. 뒤에 명사가 올 때와 형용사가 올 때 각각 어느 쪽을 쓰는지, 그리고 Il est difficile de … 와 C'est difficile à … 처럼 뒤에 동사원형이 이어지는 문장은 어떻게 다른지 이번 시간에 알아보자.
학습 목표
- 관사·소유형용사가 붙은 명사, 고유명사, 강세형 인칭대명사 앞에는 c'est, 관사 없는 직업·국적 명사 앞에는 il est 를 쓴다.
- 정해진 사람·사물을 꾸미는 il est + 형용사(성수일치)와 상황·일반을 말하는 c'est + 남성 단수 형용사를 구별한다.
- Il est + 형용사 + de + 동사원형과 C'est + 형용사 + à + 동사원형의 차이를 이해하고 시각·요일 표현에서 알맞은 쪽을 고른다.
1. 뒤에 명사가 올 때
1) 관사가 붙은 명사: c'est
명사 앞에 관사, 소유형용사, 지시형용사가 붙어 있으면 c'est 를 쓴다. 이때 c'est 는 "그는"이 아니라 "이 사람은, 이건"에 가깝다. 눈앞의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며 "이게 뭐냐면 ~이다"라고 소개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소개할 때나 "Qui est-ce ?", "Qu'est-ce que c'est ?" 에 답할 때는 거의 언제나 c'est 가 나온다.
Qui est-ce ? — C'est mon frère.
누구야? — 우리 형이야.
Qu'est-ce que c'est ? — C'est un cadeau pour toi.
이게 뭐야? — 너 주려고 산 선물이야.
C'est le médecin de ma grand-mère.
이분이 우리 할머니 주치의셔.
명사가 복수면 ce sont 을 쓴다. 다만 말할 때는 복수 명사 앞에서도 c'est 를 쓰는 사람이 많아서 C'est mes amis 같은 문장도 자주 들린다. 글로 쓸 때는 ce sont 으로 쓰자.
Ce sont mes amis de Lyon.
리옹에서 사귄 내 친구들이야.
Ce sont des chaussures de randonnée.
이건 등산화야.
2) 고유명사와 강세형 인칭대명사: c'est
사람 이름 같은 고유명사와 moi, toi, lui 같은 강세형 인칭대명사 앞에도 c'est 를 쓴다. Il est Paul 이나 Il est lui 라고는 하지 않는다.
Allô ? — Bonjour, c'est Paul.
여보세요? — 안녕, 나 폴이야.
Qui a mangé mon gâteau ? — C'est lui !
누가 내 케이크 먹었어? — 쟤야!
3) 관사 없는 직업·국적·종교 명사: il est
직업, 국적, 종교, 신분을 말할 때는 관사 없이 il est / elle est 뒤에 바로 명사를 쓴다. 이때 명사는 형용사처럼 주어의 성질을 설명하는 역할을 해서 관사가 빠진다(관사를 생략하는 경우). 주어가 여성이면 elle est, 복수면 ils sont / elles sont 이 되고 명사도 주어에 맞춰 바뀐다.
Il est médecin.
그는 의사다.
Elle est avocate.
그녀는 변호사다.
Ils sont étudiants.
그들은 대학생이다.
같은 사람을 c'est 로 말하려면 관사를 붙여야 한다. 그래서 C'est médecin 이나 Il est un médecin 은 둘 다 틀린 문장이다.
(X) Il est un médecin.
그는 의사다. (관사가 붙었는데 il est 를 쓴 틀린 문장)
(O) Il est médecin.
그는 의사다. (관사 없는 직업 명사)
(O) C'est un médecin.
그는 의사다. (관사가 붙은 명사)
4) 직업 명사에 형용사가 붙을 때: c'est un
직업 명사에 형용사나 꾸미는 말이 붙으면 관사가 다시 필요해진다. 이제는 단순히 직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사인지"를 말하는 문장이 되기 때문이다. 관사가 붙었으니 앞의 규칙대로 c'est un / c'est une 을 쓴다.
C'est un très bon médecin.
아주 좋은 의사다.
C'est une avocate qui gagne tous ses procès.
재판마다 이기는 변호사다.
맨 위의 두 문장이 갈린 까닭도 이것이다. Il est médecin 은 직업만 알려 주었고, C'est un médecin génial 은 génial 이 붙어 어떤 의사인지 평가했다.
5) 국적: 형용사는 il est, 명사는 c'est un
국적도 같은 원리로 갈린다. il est 뒤의 français 는 형용사라서 소문자로 쓰고, c'est un 뒤의 Français 는 "프랑스 사람"이라는 명사라서 대문자로 쓴다.
Il est français.
그는 프랑스 사람이다.
C'est un Français.
그는 프랑스 사람이다.
Elle est coréenne, mais elle habite à Bordeaux.
그녀는 한국 사람인데 보르도에 산다.
| 뒤에 오는 말 | 쓰는 말 | 예 |
|---|---|---|
| 관사·소유형용사 + 명사 | c'est / ce sont | C'est mon frère. |
| 고유명사, 강세형 인칭대명사 | c'est | C'est Paul. C'est moi. |
| 관사 없는 직업·국적·종교 | il est / elle est | Il est médecin. |
| 관사 + 직업 명사 + 꾸미는 말 | c'est un / c'est une | C'est un bon médecin. |
2. 뒤에 형용사만 올 때
1) 정해진 사람·사물: il est / elle est
이미 이야기에 나온 정해진 사람이나 사물을 형용사로 설명할 때는 il est / elle est 를 쓴다. il 과 elle 이 앞의 명사를 받는 대명사이므로 형용사도 그 명사에 성수일치한다.
Tu as vu sa nouvelle voiture ? Elle est énorme !
걔 새 차 봤어? 엄청 커!
J'adore ces chaussures, mais elles sont trop chères.
이 신발 너무 마음에 드는데 너무 비싸.
Ton frère ? Il est vraiment sympa.
너희 형? 진짜 괜찮은 사람이더라.
2) 상황·일반적인 것: c'est + 남성 단수 형용사
지금 벌어진 상황, 방금 들은 이야기, 어떤 것 전체를 두고 느낌이나 의견을 말할 때는 c'est 를 쓴다. c'est 의 ce 는 성도 수도 없는 중성 대명사라서 뒤의 형용사는 언제나 남성 단수다.
Tu as eu ton permis ? C'est génial !
운전면허 땄어? 대박이다!
Il pleut encore ? C'est nul.
또 비 와? 최악이다.
Les vacances, c'est trop court.
방학은 너무 짧아.
마지막 문장에서 vacances 가 여성 복수인데도 courtes 가 아니라 court 를 쓴 것에 주의하자. c'est 는 vacances 라는 단어가 아니라 "방학이라는 것" 전체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같은 명사를 두고도 무엇을 말하느냐에 따라 둘이 갈린다. 지금 먹고 있는 이 타르트가 맛있다고 하면 elle est, 타르트라는 음식이 원래 맛있다고 하면 c'est 다.
Goûte cette tarte, elle est bonne !
이 타르트 먹어 봐, 맛있어!
La tarte aux pommes, c'est bon.
사과 타르트는 맛있지.
Paris ? C'est beau, mais c'est cher.
파리? 아름답지만 비싸.
3. 뒤에 동사원형이 올 때
1) Il est + 형용사 + de + 동사원형
"~하는 것은 …하다"라고 할 때 il est 를 쓰면 이 il 은 비인칭 주어가 되고, de 뒤에 진짜 주어인 동사원형이 온다. 신문, 안내문, 공식적인 글에서 많이 쓴다.
Il est important de dormir huit heures par nuit.
하룻밤에 여덟 시간은 자는 것이 중요하다.
Il est interdit de fumer dans le bâtiment.
건물 안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 있다.
2) C'est + 형용사 + de + 동사원형
말할 때는 같은 문장을 c'est 로 시작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뜻은 il est 문장과 같고 말투만 가볍다.
C'est important de bien dormir.
잘 자는 게 중요해.
C'est difficile de trouver un appartement à Paris.
파리에서 집 구하기는 어려워.
3) C'est + 형용사 + à + 동사원형
이미 말한 것을 받아서 "그건 ~하기 …하다"라고 할 때는 c'est … à 를 쓴다. de 문장은 뒤에 나올 내용을 미리 가리키고, à 문장은 앞에서 말한 것을 받는다는 점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à 뒤의 동사원형은 목적어 없이 끝난다.
Le français ? C'est difficile à prononcer.
프랑스어? 발음하기 어렵지.
Il est difficile de prononcer le français.
프랑스어는 발음하기가 어렵다.
앞에서 말한 것이 정해진 사람이나 사물이면 c'est 대신 il est / elle est 를 쓰고 형용사도 성수일치한다.
Ce livre ? Il est facile à lire.
이 책? 읽기 쉬워.
Cette recette, elle est simple à faire.
이 요리법은 따라 하기 쉬워.
4. 시각과 요일
시각을 말할 때는 언제나 비인칭 il est 를 쓴다. 날씨처럼 시각도 비인칭 il 의 몫이다(ça vs il). 요일이나 날짜를 말할 때는 il est 를 쓰지 않고 c'est 나 on est, nous sommes 를 쓴다.
Quelle heure est-il ? — Il est huit heures.
몇 시야? — 여덟 시야.
On est quel jour ? — C'est lundi.
오늘 무슨 요일이지? — 월요일이야.
C'est le 14 juillet aujourd'hui !
오늘 7월 14일이잖아!
c'est … qui, c'est … que 처럼 문장의 한 부분을 앞으로 끌어내 강조하는 구문은 강조 용법에서 따로 다룬다.
5. 연습
빈칸에 c'est 와 il est 가운데 알맞은 것을 골라 보자. 버튼을 누르면 답이 보인다.
(C'est / Il est) un médecin très connu.
C'est — 관사 un 이 붙은 명사
Mon père ? (C'est / Il est) professeur.
Il est — 관사 없는 직업 명사
Tu as gagné ? (C'est / Il est) super !
C'est — 방금 들은 상황에 대한 의견
(C'est / Il est) déjà minuit.
Il est — 시각은 비인칭 il
Cette robe, (c'est / elle est) trop petite.
elle est — 정해진 사물, 형용사도 여성형 petite
Le chinois ? (C'est / Il est) difficile à écrire.
C'est — 앞에서 말한 것을 받는 à
지름길 프랑스어 블로그에 대해
지름길 프랑스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어 공부자료를 목표로 2017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프랑스어 문법, 표현, 숙어, 속담, 사는 이야기 등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지름길 프랑스어 서버 운영비에 사용되며 더 질 좋은 글 작성에 보탬이 됩니다.